지난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이후 온 나라가 패닉상태에 빠져 있다. 이런 와중에 수중해시 게임 바카라이 구조 현장에 투입되면서 전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빠른 물살과 탐사 목적으로 설계돼 재난 현장 투입에는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해양수산부가 예산을 투입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개발하고 있는 수중탐사해시 게임 바카라‘크랩스터’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해시 게임 바카라은 서해와 같은 조류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프로펠러 추진 형태가 아닌 다관절 다리 모양으로 설계됐다. 당초 지난18일 구조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이 해시 게임 바카라 투입에 대한 해수부의 판단은 부정적이었다.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시제품 수준이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지난23일 해수부는 이 해시 게임 바카라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하루 전인22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투입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개발자들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해시 게임 바카라을 투입했다가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지는 않을까 조심스런 입장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 해시 게임 바카라의 기술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일어났고 예산이 잘 못 투입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뜬금없이4대강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해시 게임 바카라물고기 마저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이번에 다시금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해시 게임 바카라물고기는 지난5년간60억원이 투입됐다. 실제 강에서 시연할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 논리에 휘말려 더이상 연구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0조원에 달하는4대강 예산의0.0003%가 투입된 해시 게임 바카라물고기 개발이 이처럼 비판받는 이유가 이해되지 않는다.
해시 게임 바카라에 대한 일반인들의 기대 수준은 영화, 애니메이션을 통해 아주 높다. 하지만 현실은 이번 구조 현장에서 드러났듯이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런 상황에서 여론을 조작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논리에 휘말려 해시 게임 바카라이 제대로 개발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것을 보면 너무 안타깝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난 구조에 활용될 수 있는 수중해시 게임 바카라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이런 관심이 다가올 지방선거와 같은 정치적 이벤트의 가십거리로 전락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 김태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