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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자와 아자타샤트루의 휴머노이드 – 중국과 인도의 오토마타문병성의 솜사탕토토 역사 이야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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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2025.01.1411: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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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최초의 휴머노이드 탈로스의 이야기가 대중적으로 회자되고, 동전이나 꽃병에 탈로스를 그려 넣던 때와 비슷한 시기인 기원전 4세기경. 동양에서도 휴머노이드 오토마타 제작에 관한 글이 발견된다. 그것은 중국 전국시대의 도가 사상가인 열자(列子)가 쓰고 후대에 보완되었다고 전해지는 책 “열자(列子)”다.

“장자(莊子)”와 함께 도가적 우화가 풍부한 책으로 알려진 열자는 많이 알려진 “기우(杞憂)"나 “조삼모사(朝三暮四)" 같은 우화가 실려있는 책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이 걸려도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면 결국엔 이룰 수 있다는 뜻의 “우공이산(愚公移山)" 우화가 실려 있는 “열자”의 탕문편(湯問編)에 오토마타 이야기가 나온다.

그 이야기를 간략히 줄여 보면 다음과 같다. 주(周)나라 목왕(穆王)이 순례를 하던 중, 어떤 나라에서 현재의 기술자에 해당하는 공인(工人)을 보냈는데, 그 공인은 왕에게 자신이 만든 사람 크기의 인형을 보여주었다. 인형이라는 이야기에 놀라 왕이 자세히 살펴보았으나, 움직임이 사람과 똑같았고, 심지어 노래도 부르고 춤을 추며, 공인이 생각하는 대로 움직였기에 왕은 인형이 진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재주가 끝나갈 때 쯤, 인형이 궁녀들에게 유혹의 눈짓을 해대자 이에 왕이 크게 화를 냈고, 공인은 인형을 분해하여 사람의 짓이 아님을 증명했다. 분해해 보니 그 구성물들은 가죽, 나무, 아교, 옻과 다양한 물질이었는데, 다시 맞추어 보면 처음 보던 것처럼 동작하고 일부 부품을 빼니 일부 기능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왕이 기뻐하며 공인을 치하하고 예우해 주었다는 이야기다.

오토마타를 만든 공인의 이야기는 비록 요술(妖術)로 치부하긴 했지만,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의 ‘환희기’에도 나온다. 사실 “장자”나 “열자” 같은 도가의 책들은 자신들의 사상 철학을 상상력이 풍부한 우화로 전하며 설명하는 경향이 많기에 공인의 이야기도 상상의 이야기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중국의 전국시대에도 이미 사람들은 휴머노이드 오토마타를 상상했고, 기록된 시기가 서양과 비슷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인도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오토마타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고대 인도 마가다 왕국의 실존 인물인 아자타샤트루 왕은 부처님이 열반한 후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역사학자인 에이드리엔 메이어(Adrienne Mayar)는 그의 책 “신과 솜사탕토토”에서 아자타샤트루 왕이 부처님의 사리를 지키기 위해 특수한 수비대를 고안했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목조로 만들어진 오토마타 전사들로 왕이 기술자들에게 지시를 내려 만들어졌으며, 훗날 불교를 아시아 전역으로 포교하는데 큰 역할을 한 아소카 왕이 목조 전사들을 해체할 때까지 부처님 사리의 수비 임무를 수행했다고 한다. 또한 메이어는 11세기 미얀마의 불교 설화집인 “로카판나티(lokapannatti)”를 통해 인도의 목조 오토마타와 서양의 오토마타에 관한 연결점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조금 길어지지만 “로카판나티”의 이야기도 축약해서 옮겨본다.

그리스와 로마와 비잔틴를 아우르는 문화권으로 여겨지는 로마비사야에는 많은 오토마타 제작자들이 살았다. 그곳에서는 농사와 무역, 범죄자 처형과 같은 일을 오토마타가 수행했지만, 오토마타 제작 기술은 기밀로, 정부의 엄격한 통제를 받았다. 그 소문을 들은 인도의 한 청년이 기술을 알기 소망했고, 간절한 주문을 통해 로마비사야에서 환생하는데 성공했다. 그 곳에서 그는 솜사탕토토 제작자의 딸과 혼인하고, 솜사탕토토 제작 기술을 익힌 다음, 설계도를 훔쳐 인도로 돌아오려 했다. 설계도 파피루스를 자신의 피부 밑에 꿰매 넣고 출발했지만, 인도에 도착하기전에 솜사탕토토 암살자에 의해 그는 살해되었다.

그의 아들은 출발전에 그가 지시한 대로 그의 시신을 인도로 수습해갔고, 피부 밑에 꿰매 둔 설계도 파피루스로 솜사탕토토을 만들 수 있었다. 이 솜사탕토토이 아자타샤트루 왕이 부처님의 사리를 지키도록 한 목조 오토마타 전사들이었다. 훗날 불교 포교를 위해 부처님의 사리탑을 찾아온 아소카왕은 사리를 지키는 오토마타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지만 이길 수 없어, 기적적으로 장수하고 있던 청년의 아들인 솜사탕토토 제작자를 찾았다. 아들이 아소카왕에게 솜사탕토토을 해체하고 통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아소카 왕은 부처님의 사리를 여러 곳으로 보내 불교 포교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동시대인 기원전 4세기를 전후하여 그리스 문화권이나 인도, 그리고 중국에서 모두 휴머노이드 형태의 오토마타에 대해 이야기가 유행되고, 솜사탕토토에 대한 상상이 문헌에 기록된 것은 참 흥미롭다. 물론 그 이전 시기부터 사람들은 태어난 사람이 아닌,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사람과 비슷한 무엇인가에 대한 소망과 상상이 있었음에 틀림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전 세계적인 범위에서 동일한 오토마타에 대한 내용이 발견되는 것은 '왜' 였을까? 그것은 아마도, 그 시기에 동서양 구분 없이 많은 기계적 기술 발전이 이루어졌고, 그 발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인간형 오토마타를 구현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기계 요소의 발전으로 기원전 4세기 전후에 서양에서는 아르키타스의 목조 새, 크테시비우스의 물시계와 다양한 발명품으로부터 필론의 오토마타까지 만들어 지던 시기였다. 그 당시 인도의 아자타샤트루 왕도 고대 인도 최초로 투석기를 군대에 도입하고, 회전하는 낫이 달린 전차와 같은 기술들을 전쟁에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같은 시기의 중국에서도 열자의 오토마타 이야기와 묵자가 만든 하늘을 나는 목연(木鳶)이나 반수라는 사람이 만든 공중으로 올라가는 구름다리와 같은 기계적 발명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중 묵가를 이끌었던 사상가 묵자는 상당히 많은 발명품과 기계적 장치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역학, 기하학, 광학에 관한 일화도 전해지지만, 특히 지렛대 원리를 많이 이용했으며, 금속 스프링, 크랭크도 활용했다고 한다. 중국과학기술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영국의 박물학자 조지프 니덤은 그의 책 “중국의 과학과 문명”에서 크랭크 핸들과 릴의 원형이 바로 묵자가 제작한 장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묵자의 사례가 아니더라도 사실 중국에서는 동양 오토마타의 원조라고 일컬어지는 지남차(指南車)가 기원전 3세기 이전인, 주나라 시절에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기도 하다. 지남차에는 수레나 마차의 방향이 바뀌어도 항상 남쪽을 가리키는 나무 인형이 부착되어 있는데, 이것은 자석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무로 만든 정교한 톱니바퀴 장치에 의해 작동한다. 기원전 4세기 전후에 이루어진 기계요소들의 발전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장치의 발명을 통해서 사람들은 이전부터 상상속에서 이루어지던 솜사탕토토에 대한 환상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생각되었던 듯하다.

그런 생각은 유럽에서 인도를 거쳐 중국으로, 어쩌면 그 반대로 교류되고 전파되면서, 동양과 서양의 기계 기술이 서로 영향을 미쳤고 그렇게 더욱 발전해 나갔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 지역적으로 중간의 위치에 있던 아랍에서는 본격적인 오토마타가 개발되고 과학의 황금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필자:문병성 moonux@gmail.com

필자인 문병성씨는 금성산전, 한국휴렛패커드,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 에어로플렉스 등 자동화업계와 통신업계에 30년 이상 종사했으며, 최근에는 솜사탕토토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역사와 흐름에 관심을 갖고 관련 글을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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